"관악청 개소 1년"…구청장과 주민 만나는 소통공간 자리매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영관 기자
입력 2019-11-21 13: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박준희 구청장, 관악청·이동관악청 등 취임 후 1203건 민원 직접 받아

지난해 11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구청 1층 관악청을 찾은 주민들과 생활불편사항 등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조성한 구청장과 주민과의 직접 소통공간, '관악청(廳)'이 개소 1주년을 맞았다.

관악구는 지난 해 11월 21일, 구청사 1층에 136.34㎡ 규모의 카페형 구청장실 '관악청(聽)'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관악청은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악청에서 주민을 만나 민원을 직접 받았다. 1년간 총 76회를 운영하면서 327건의 민원을 접수받고 수백 명의 주민을 만났다.

갑작스런 위기가정의 경제적 어려움부터 주택, 건축, 교통, 환경 등 생활불편사항, 고질민원, 구정에 대한 정책제안까지 민원의 종류도 다양했다. 이 중 해결되거나 이해 설득된 민원이 297건(91%), 처리 중인 민원은 30건(9%)으로 접수한 민원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 주민인사회와 청정관악 주민클린데이 행사를 통해 4200여 명의 주민을 만나 253건의 건의사항을 받는 등 '감동행정'을 민선7기 구정운영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관악청을 확대·보완해 올 3월부터 7월까지 4달 동안 전 동을 순회하는 '이동 관악청'을 열어 2000여 명의 주민을 만나 263건의 건의사항을 받았다. 또한 올 7월 온라인상에서 언제든지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올 9월부터는 관내 113개 모든 경로당을 직접 돌며 4400여 어르신을 만나 360건의 민원을 접수받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내가 뽑은 구청장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직접 소통하니, 민선7기 들어 뭔가 달라졌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관악청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과 늘 소통하며 감동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