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갑니다”, 모바일 금융 시대 활짝... 中 알리바바 위챗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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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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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드저스트-앱애니 ‘2019 모바일 금융 보고서’ 발간

  • 금융앱 사용률 최근 4년간 4배 증가... 위챗·알리페이 앱 각광

  • 앱애니 “스마트폰, 자금 관리 채널로 급부상”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앱으로 은행 업무를 보고 자금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의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위챗의 ‘위챗페이’가 전세계 금융 앱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와 모바일 측정 플랫폼기업 애드저스트가 21일 발간한 ‘2019 모바일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금융 앱 다운도르 수가 2014년 3억8300만건에서 지난해 18억400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중국 위챗과 알리페이 성장에 힘입어 4년간 4배 가까이 다운로드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말 발표한 연간보고서에서 전세계 9억명이 알리페이를 쓰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이용자만 7억명에 달한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광군절(중국 독신자의 날)인 지난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타오바오와 톈마오,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등 알리바바의 쇼핑 플랫폼에서 총 거래액이 2684억4405만 위안(약 4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액은 모두 알리페이로 결제됐다. 알리바바는 매년 광군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위챗의 모바일 결제 앱 위챗페이 이용자는 6억명이다. 중국은 현금 중심 사회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가 아닌 간편결제 방식으로 바로 넘어갔다. 간편결제는 중국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면서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식당과 문화시설 등 오프라인 생활 전반에서 간편결제 서비스가 보급됐다.
 

글로벌 금융앱 다운로드 수[사진=앱애니 제공]

지난해 유럽과 북미 지역의 금융 앱 다운로드 수는 각각 4억건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금융 앱 사용자 중 32%는 설치 후 1일 만에 다시 사용했고, 15%는 설치 한 달 후에도 여전히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개의 주요 분야의 앱 중에서 뱅킹 앱은 뉴스와 음악 앱에 이어 리텐션(잔존율) 수준이 세 번째로 높았다.

다니엘 레비타스 앱애니 글로벌 마케팅·인사이트 총괄 부사장은 “금융 앱의 성장과 리텐션을 고려할 때, 모바일은 사실상 자금을 관리하는 채널이 되고 있다”며, “단순한 인앱 온보딩, 직관적인 UX, 강력한 보안 및 개인 맞춤화 된 경험을 유저에게 제공하는 앱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독신의날인 '광군절'에 맞춰 개최한 알리바바의 쇼핑 행사 현장. [사진=알리바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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