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뭐에요?’...사랑의 김장 나눔, 기업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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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1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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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청 광장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관내 지역주민들이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롯데홈쇼핑]



겨울 김장 시즌을 맞아 유통·식품 기업들이 앞장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른 추위가 무색하게 열기가 뜨겁다. 

특히 올해는 유독 많은 태풍과 가을 장마로 배추, 무 등 김치 주재료 값이 폭등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김치는 더욱 값지게 여겨질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 총 540포기의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롯데홈쇼핑,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 단체 봉사자들과 지역 주민 총 50여 명은 이날 오전 김치를 담근 후, 오후에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영등포구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김치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요한 롯데홈쇼핑 대리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9일 롯데그룹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5개 계열사의 임직원 1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샤롯데봉사단 어울림 김장 나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롯데 임직원은 풍림식품 대표이사인 유정임 김치 명인의 지도 하에 서로 협력해 약 40톤 가량의 1만5000포기 김치를 담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동아오츠카 임직원이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도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펼쳤다.

양동영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 명이 배추 1000kg를 김장 김치를 손수 담궈, 동대문구 취약계층 100가구로 전달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09년부터 매월 하루를 ‘사랑의 이온데이’로 지정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10번째 봉사활동인 김장 나눔 활동은 매년 진행하는 동절기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양동영 사장은 “서툰 솜씨지만 우리 이웃이 드실 김치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담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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