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국내 5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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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1-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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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단계 기본계획 이사회 승인…상세설계·인허가 착수

  • 충남 당진 취업 4만3991명·2조289억 부가가치 기대

충남 당진에 세워질 국내 다섯 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이 본궤도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충남 당진시 내 '천연가스 제5 인수기지'(제5기지) 건설을 위한 1단계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다음 달부터 기지 상세 설계, 인허가 추진, 현장조직 구성을 할 예정이다.

제5기지 건설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한다. 약 3만9468명 고용 효과와 4만3991명 규모의 취업 유발 효과, 2조289억원 수준에 달하는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제5기지 건설은 제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20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4기와 LNG 하역설비 1선좌, 기화송출설비 등을 구축하고 2031년까지는 저장탱크 6기를 증설한다.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기존 4곳의 인수기지와 달리 제5 기지에는 최근 주목받는 LNG 벙커링 사업을 위한 선적 설비와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재선적설비를 함께 건설한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3월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제5기지 입지로 확정하고 6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조사를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지난 9월 사업 추진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가스공사에 통보했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민간참여 형태를 임차 방식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전문기관 연구용역 검토 결과와 지난 3월 천연가스 직수입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민간참여 사업 설명회와 의향 조사를 거쳐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1단계 준공 시점부터 저장탱크 100만㎘ 용량에 대해 시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임차방식을 통해 가스공사가 5개 인수기지를 민간이 자유로운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해, 천연가스 수급 안전성 제고와 국내 가스 인프라 통합 운영을 통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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