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 통해 한·아세안 자유무역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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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1-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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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주한대사 감담회서 "아세안은 우리 2위 교역 상대"

  • "교역·투자 안정적 이뤄지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주한 대사들과 만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정부는 신(新)남방정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대사 간담회에서 "아세안은 우리에게 중국 다음으로 큰 2위 교역 상대 지역"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아세안 경제권은 매년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35세 이하 젊은 층이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등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며 아세안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 늘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한·아세안 경제 협력 방안으로 △역내 자유무역체제 강화 △상생형 투자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재원 확보 등을 제안했다.

그는 "한·아세안 간 교역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역내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 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 간 양자 협력 채널을 활성화하고 금융협력 플랫폼 등 지원체계를 구축해 교역과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참여, 제3국으로의 공동진출 등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ODA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충해 경제협력의 지속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부산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국가 대사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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