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15일 '피아노 국제음악제' 개막…12회 올해 주제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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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1-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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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서

김해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인 '제12회 김해국제음악제'가 오는 15~20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가족’을 주제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노경원)에서 주관하는 음악제는 15일 오후 7시30분 움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천재-모짜르트&쇼팽’으로 시작된다.

국내 최초 퀸엘리자베스 피아노부문 입상자인 이미주 등이 움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모차르트 3대 부자(父子)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16일 오후 3시 ‘모차르트, 슈만을 만나러 떠나는 음악여행’은 만24개월 이상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연극과 연주가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극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유학생과 지역 인재가 함께하는 우수 신인 연주회와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피아노콩쿠르 입상자 6명의 연주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음악제 사흘째인 17일 저녁 6시에는 김해 유일 피아노 연주단체인 인제피아노소사이어티가 무대에 오른다. 슈만을 비롯해 드보르작, 슈베르트 등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19일 오후 7시30분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에카르트슈타인의 다양한 낭만작품 연주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를 선사한다.

음악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7시30분 ‘반려-슈만&클라라’라는 제목으로 당대 최고의 연주가였던 클라라와 천재 작곡가였던 슈만 부부의 작품 중 당시 유행했던 독주와 실내악곡들을 소개하는 실내악 연주회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해국제음악제는 2006년 인제대 음악학과에서 슈만 서거 125주년을 맞아 개최한 ‘슈만의 음악세계’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시와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되면서, 세계 최정상급 음악가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매년 기념주기를 맞이하는 전통 클래식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숨은 진주 같은 작품들을 발굴해 소개해 왔다. 올해에는 레오폴드 모차르트 탄생 300주년,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 쇼팽 서거 170주년을 맞아 ‘가족’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허성곤 시장은 “매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올해는 특히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 향유권 신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 등 문의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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