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케이블TV, 다시 한번 ‘지역성’ 진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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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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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0회 전국체전서 144명 공동취재단 운영‧497건 콘텐츠 제작

위기의 케이블TV 업계가 다시 한번 ‘지역성’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4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등 7개 케이블TV 사업자가 역대 최대 규모 취재단을 투입했다. 이들 사업자는 총 144명 규모 공동취재단을 꾸려 497건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공동취재단은 지역채널 정규 뉴스시간에 ‘체전특집 뉴스’를 편성했다. 리포트 147건, 단신 75건, 선수‧관계자 인터뷰 218건, 기획물 57건을 보도했다. 또한 지역민과 함께 체전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 지역을 빛낼 선수 100인‘ 제목의 공동기획 숏클립을 기획·제작했다.

 

케이블TV 공동기획 ‘지역을 빛낼 우리선수 100인’ 방송화면.[사진= 케이블TV협회]


CJ헬로는 자사 유튜브 ‘헬로채널 25’에 지역 대표 체육인 100인 인터뷰 영상을 선공개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100인 인터뷰에 참여한 선수나 팀이 메달을 차지했을 때 우승소감 등을 통한 발 빠른 후속취재로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브로드는 체전 뉴스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33명의 지역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전국체전 공동취재단’을 구성했다. 체전기간 동안 서울에서 합숙하며 매일 25분 생방송 스포츠 뉴스를 제공했다.

현대HCN은 성화봉송 행사에 취재기자가 봉송 주자로 직접 참여했다. 특히 훈련에 지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 등 대회 사전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케이블TV는 자체 제작한 체전 홍보영상을 전국 지역채널에 편성했다. 대회 시작 15일 전부터 지역채널 오른쪽 위에 D-DAY를 노출, 시청자에게 대회의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등 대회 홍보에 앞장섰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TV는 전국체전을 집중 조명하고 지역채널을 통해 다양한 소식을 지역민에 전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와 지역성 구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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