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1월 외교전 첫 무대는 '아세안+3'…태국 순방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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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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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2박 3일간 태국 순방…북·미 촉진역 및 한·일 관계 개선 모멘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태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9월 공식 방문 이후 두 달 만이다.

2박 3일간의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인 '신(新)남방정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세안 순방에 나선 것은 이번을 포함, 총 7차례다.

더불어 멈춰선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의 모멘텀 확보에도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쐈다.

조의문이 '남북 관계 해빙의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셈이다. 남북이 멀어지는 사이, 북·중은 신(新)중국 건국 70주년에 대한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으며 '신(新)밀월'을 가속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미 촉진역과 더불어 주목받는 것은 한·일 관계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만큼, 한·일 정상이 조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별도 회담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의 맞대응 성격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일은 오는 22일이다. 문 대통령이 이달 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열쇠를 찾지 못한다면, 연내 양국 개선 기회는 물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력 도발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취소 등 돌출 변수 속에서 맞은 11월 다자외교 무대에서 문 대통령의 외교력도 최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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