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폴더블폰 ‘메이트X’ 내달 15일 中서 출시... 갤폴드와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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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0-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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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통신장비,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5세대 이동통신(5G)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다음달 15일 자국에서 출시한다. 내달 1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와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24일 중국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화웨이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메이트X 판매를 공식화했다.

다음달 15일부터 판매하며,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0만원)으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보다 40만원정도 비싸다.

메이트X는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이 또한 인폴드 방식인 갤럭시폴드와 차이점이다. 메이트X는 접었을 때 6.6인치 주 디스플레이와 뒷면 보조 디스플레이로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펼쳤을 경우 8인치로 커진다.
 

화웨이 메이트X[사진=화웨이]

메이트X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7나노미터(nm) 모바일 칩셋인 기린980과 5G 모뎀칩 바룽5000이 적용된다.

기기 후면에 카메라는 총 4개다. 4000만화소 광각과 1600만 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망원, 적외선 ToF 카메라를 넣었다.

모바일 운영체제는 미국의 제재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정식 계약 버전인 아닌 오픈소스가 적용된다.

화웨이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메이트X를 처음 공개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경쟁사 스마트폰보다 성능과 통신속도가 뛰어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운로드 속도는 4.6Gbps로, 1GB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초에 불과하며 55와트 고속 충전으로 30분 만에 85%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에 초광각(16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 등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7나노 칩셋이 탑재됐으며, 램 12GB, 저장공간 512GB, 배터리용량은 4235mAh다.

삼성전자는 화웨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폴드를 공개하는 등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하루 100번 이상 접었다가 펴도 6년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녔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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