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농염주의보' 100점 만점에 50점…해냈다는 점에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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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0-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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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스탠딩 코미디쇼 출연 소감과 자평을 내놓았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이하 '농염 주의보') 기자 간담회에 진행됐다.

'농염주의보' 박나래[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박나래는 "개그맨들도 여러 타입이 있다. 저는 그 중 공개 코미디 즉 콩트를 주로 했다. 스탠딩 코미디는 처음이었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작년 겨울 소속사와 '내 이름을 건 코미디쇼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이야기했다. 자기 이름을 내건 쇼는 모든 개그맨의 꿈이지 않겠나. 스스로 '아직 내 이름을 걸고 무대를 만들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3년쯤 뒤에 만들자고 했는데 넷플릭스와 소속사의 엄청난 추진력으로 스탠딩 코미디쇼가 탄생하게 됐다"라고 '농염 주의보' 시작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스탠딩 코미디는 제게 낯선 장르였다.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 부담도 됐다. '은퇴할 수도 있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쇼의 수위 때문이 아니라 재미가 없을까 봐 더 걱정이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중 50점을 주고 싶다. 일단 했다는 것에 50점을 준다. 나머지는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욕심이 든다"고 거들었다.

앞서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경력 14년 차 인기 코미디언으로 자리 잡았다.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공개 코미디는 물론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농염주의보'는 박나래가 직접 각본을 쓰고 프로듀싱한 오리지널 코미디쇼다.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비방용' 이야기를 대방출하는 스탠딩 코미디쇼로 지난 16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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