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20여개 기업 수요예측 나선 'IPO 수퍼위크'

배인선 기자입력 : 2019-10-21 20:28
아시아시장 IPO 공모액만 약 50억 달러 "가장 바쁜 한주" 한화시스템, 롯데리츠도 IPO
이달 말 들어 아시아 기업공개(IPO) 시장이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이번 주에만 20곳이 넘는 기업이 IPO에 나서 모두 50억 달러(약 5조8600억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보도했다.  대부분의 IPO는 중국, 태국, 그리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물류회사인 ESR 케이만 리미티드(이하 ESR)의 IPO 규모가 최대 14억5000만 달러로 가장 크다. 사모펀드 월버그 핀커스가 투자한 ESR은 본래 지난 6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IPO가 미뤄졌다. ESR은 21일부터 수요예측에 들어가 내달 1일 상장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방위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업체 한화시스템도 IPO를 통해 최대 4601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중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공모청약을 진행한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도 IPO를 통해 4299억원을 조달, 오는 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태국 방콕의 에스(S) 호텔앤리조트도 21일부터 태국증권거래소에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에스 호텔앤리조트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9억 바트(약 2억6100만 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올 들어 태국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IPO 대어'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중국기업인 JS글로벌 라이프스타일과 그린하이퍼포먼스콘크리트(GHPC)가 이날부터 홍콩에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두 기업은 IPO를 통해 각각 4억6600만 달러,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 주식시장에서도 모두 16개 기업이 IPO를 진행한다. 지난 14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한 충칭농상은행은 IPO를 통해 모두 15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하이테크 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선 이번주에만 모두 14개 기업이 IPO를 추진한다.  

사실 올 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PO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이 지역의 IPO 공모액은 5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홍콩 시위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에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 IPO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올 들어 3분기까지 홍콩 IPO 공모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한 1248억 위안에 그쳤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 수도 약 40% 줄어든 98곳에 불과했다.

아시아증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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