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크리에이터 신별이 전하는 콘텐츠 소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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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9-10-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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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됐지만 크리에이터를 하고 싶어도 무엇을 소재로 해야 될지 몰라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인터뷰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요리로 시작해 먹방과 음식을 통한 실험 등 다양한 영역에 도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신별 (신수영)의 인터뷰 이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사진= 신별 제공/ 크리에이터 신별 신수영]


Q. 처음 먹방을 시작했던 게 언제 인가요?

A. 제가 처음 영상을 했을 때는 먹방보다는 음식, 요리, 쿡방 쪽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가 사람들과 맛을 함께 나누며 나도 함께 소통을 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2016년쯤 먹방을 시작했어요.

Q, 먹방 외에 어떤 것들을 하고 계신가요?

A, 처음에는 요리로 시작을 했고 그 다음에 음식 만들어 먹거나 신제품을 먼저 먹어보는 재미를 알게 되어서 리뷰 콘텐츠도 해요. 그리고 DIY(Do It Yourself)라는 만드는 콘텐츠와, 궁금하면 못참는 습관을 도전으로 승화하여 도전 콘텐츠들을 하고 있어요.

Q. 크리에이터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저는 이걸 한다고 말을 하고 시작한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한 거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알게 된 거 같아요. 친구들한테도 말을 안하고 시작을 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했던 반응도 있었고 “내 친구가 나오니까 신기하네”라는 반응도 있었어요.

Q. 음식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요즘에는 고기를 좋아해요. 좋아하는 게 자주 바뀌긴 하지만 고기 중에서도 닭발이 좋은 거 같고요. 안 먹어 본 게 거의 없는 거 같긴한데 닭껍질 튀김을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체코의 족발도 먹어보고 싶어요.

Q. 지금까지 했던 도전 중에서 재미있던 도전과 흥미로운 도전 그리고 가장 해보고 싶은 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유튜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도전은 가장 달달한 초코우유 찾는 거였고 당황스럽게 재미있었던 건 콜라로 슬러시를 만드는 게 있었는데 그게 도전 중에 터져 버린 거예요. 그럴줄 몰랐는데 그렇게 돼서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요즘 운동을 좋아해서 42.195Km 마라톤을 무작정 신청했어요. 그 도전이 기대가 돼요.

Q. 가장 많이 먹었을 때는 언제였나요?

A.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대학교 1학년 때 술을 많이 마셨는데 그러다 보면 음식이 계속 땡겨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5차를 가게 되는데 밤에만 5끼를 먹게 되는 거잖아요. 그때가 제일 많이 먹었던 거 같아요.

Q. MCN 회사 소속 크리에이터의 경우 회사원과 무엇이 다른가요?

A. 일단은 프리랜서이고 자유롭게 자신의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인 것 같아요. 회사원은 회사에 있는 일들을 한다면, 크리에이터는 자기만의 채널이 있고 그 채널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사진= 신별 제공]

Q. 신별이 아닌 학창시절 신수영은 어떠한 학생이었나요?

A. 저는 낯을 진짜 많이 가리지만 친한 친구들이랑은 장난을 많이 쳤어요. 짱구 같은 행동도 많이 했었고 장난끼가 심해서 고등학교 때 가만히 있지를 못했어요.

대학교 때도 이것저것 해보는 거 좋아했고 친구들한테 “너 진짜 뭔가 많이 하고 바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학생이었어요.

Q. 카메라가 낯설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카메라를 친구라고 생각하면 좋더라고요. 처음에 카메라와 낯을 가렸을 때는 카메라를 그저 ‘기계’라고 생각을 했던 때였던 것 같아요. 근데 카메라를 대학교에서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니까 그때부터 편해지더라고요. 그게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Q. 신별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저의 성이 신인데, 이름을 어떻게 지으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이름에 의미를 담고 싶다는생각을 했어요. 별이 하나의 꿈이라는 느낌도 있고 다같이 뭔가를 만들어 가는 느낌도 있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구독자 분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놀이터와 같이 만들고 싶어서 신별이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짱구 라무네 음료수가 있는데 그게 계속 터져요. 보통 제대로 따면 안터지는데 저는 3개를 땄는데 3개가 다 터지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걸 볼 때마다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제 생일날 친구들이랑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해서, 폭탄주에 나뭇잎을 넣으면서 만들고 있었는데 어느 분께서 저를 알아보시는 거예요. 생일축하 한다고 하시는데 당황스러우면서 감사하더라고요.

Q. 신별이 생각하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 법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자기가 좋아하는 걸 먼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몰랐었어요. 근데 유튜브를 하면서 저에 대해 알게 됐어요. 다음으로는 좋아하는 걸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조금 더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게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게 책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걸 더 넓힐 수 있는 법이 생기더라고요.

Q. 신별에게 잘하고 좋아하고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잘하는 건 맛있게 만드는 것과 사진 예쁘게 찍어주는 것. 좋아하는 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때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가 가장 좋아요. 사실 좋아하는 건 되게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은, 누군가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Q. 많은 MCN 회사 중에서 비디오빌리지라는 회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학교에서 처음 영상을 배우던 중에 재밌어서 대외활동 같은 걸 하다가 2015년쯤에 페이스북 영상들을 봤는데 너무 웃긴 거예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걸 영상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지원했어요.


Q.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소재를 찾아야 될지 막막해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에 대해서 먼저 알고 그 후에 좋아하는 걸 하면 되는 거 같아요. 저도 음식이 좋아서 음식으로 시작을 했다면 유튜브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잖아요. 좋아하는 게 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 먼저 찾는 게 우선인 거 같아요. 그걸 먼저 알게 되는 순간 자신만의 콘텐츠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사진= 김호이 기자/ 크리에이터 신별과]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
기사 작성 및 수정: 김호이/ 김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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