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중국 청년 초청사업 재개…'사드' 여파 중단 이후 3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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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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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6개 지역 출신 청년 175명, 22~26일 5일간 방한

  • 제주 문화탐방, 정치·경제·언론 관련 기관 방문 예정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이 중국 청년대표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중 청소년 교류에 나선다. 이번 중국 청년대표단의 방한은 지난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한 이후 3년 만이다.

KF는 한·중 청년교류의 일환으로 중국 청년대표단 175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단(朱丹)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동아시아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청년대표단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중국 청년대표단은 베이징(北京), 허베이(華北), 산시(山西), 간쑤(甘肅), 후베이(湖北), 광시(廣西) 등 중국 내 6개 지역 공무원, 당 관계자, 기자, 교사,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2일 제주도 입국, 김성은 제주도 국제관계대사 주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방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틀간 제주민속촌, 만장굴 등 제주의 자연장관을 둘러본 뒤 서울 및 인천, 경기 지역에서 국회의사당,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판교테크노밸리, MBC 등도 방문해 한국의 정치·경제·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본다.

KF의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지난 2008년과 2013년 한중 정상회담 때 논의됐던 ‘한중 양국 청년교류를 통한 미래지향적 협력 구축’의 후속 사업이다.

KF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주최로 양국은 매년 상호 방문을 이어오다 2016년 한·중관계 경색으로 잠시 중단됐다. 이후 2018년 한국 청년대표단의 방중으로 양국의 청년교류가 재개됐고, 중국 청년대표단의 방한 초청은 3년 만에 다시 이뤄졌다.

이근 KF 이사장은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초청사업을 통해 앞으로 한중 관계를 이끌어 갈 중국 청년들이 한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양국 간 더욱더 굳건한 우정을 쌓을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KF는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SICS)와 함께 ‘재한 중국인 대학생 한국 이해 포럼’을 주최하는 등 한·중 우호 협력 심화를 위한 공공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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