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트, 미니소코리아 인수합병…“5년내 국내 300개 매장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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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10-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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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소 中본사·국내 최상품 제조업체와 협업, 80개국 수출 판로 개척

  • 모기업의 공격적 투자 ‘가심비’ 저격상품으로 가속성장 시너지 기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 ‘미니소코리아’의 주인이 바꼈다. 이를 기점으로 5년내 전국에 300개 매장을 출점, 세를 불리겠다는 목표다.

16일 경영컨설팅 전문기업 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니소코리아를 인수 합병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국내 및 글로벌 유통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에 나선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컨설팅·의료·유통 사업 등을 폭넓게 전개하는 회사로, 지난 4월 양창훈 前 HDC아이파크몰·HDC 신라면세점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해 주목받았다.

비즈니스인사이트 자회사 중 F&B·슈퍼마켓·상업시설 운영을 맡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인수합병한 미니소코리아의 직접 모기업이 된다. 미니소코리아 새 수장에는 가든파이브 대표를 역임한 김인호 현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가 선임됐다.

 

미니소 매장 전경[사진=미니소코리아 제공]


앞서 2016년 설립된 미니소코리아는 ‘미니소’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미니소는 2013년 중국 청년 기업가 예궈푸(葉國富)가 설립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로, 2019년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 4000개 매장이 있다.

2018년 기준 연 매출 약 18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2022년까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만여개 매장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유통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IPO를 준비 중이며, 2018년 9월 텐센트와 벤처캐피털 힐 하우스 캐피털(高瓴資本)로부터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미니소코리아는 그룹사인 비즈니스인사이트가 보유한 유통 노하우와 맨파워를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국내 300개 매장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모기업의 공격적인 투자와 고급스럽고 특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겨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다. 미니소만의 대체불가 상품 소싱력 등으로 가속 성장하겠다는 것. 

특히 오는 연말에는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미니소x마블 IP 상품 전문 매장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미니소x마블 IP 상품 전문 매장 [사진=미니소코리아 제공]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전 세계 80개국에 진출한 미니소 유통망을 통해 고품질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니소코리아는 최근 미니소 중국 본사와 국내 상품에 대한 소싱 및 수출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 L&P코스메틱스와 미니소 제품 공동 개발 및 수출을 위한 MOU 체결을 완료했다.

양창훈 비즈니스인사이트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 온 미니소와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다”면서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고품질 우수 상품을 전 세계 미니소 유통망에 공급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니소코리아의 새 수장이 된 김인호 대표도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유통 산업에 대한 노하우는 앞으로 미니소코리아의 새 도약에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창훈 비즈니스인사이트 회장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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