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선라이즈, 유럽 최초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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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0-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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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는 유럽 최초의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5G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개발 부문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위스 오피콘(Opfikon)에 위치한 선라이즈 본사와 함께 이미 상용화 중이거나 상용화 예정인 라이브 5G 시나리오를 도입함으로써 스위스 내 5G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라프 스완티 선라이즈 최고경영자(CEO)는 "5G 선도 기업인 양사는 유럽 최초의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했다"며 "민간과 공공 분야에 모두 활용 가능한 5G 애플리케이션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특히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 곳에 최신 기술을 갖춘 오픈랩을 운영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오픈랩에서 엔드투엔드(End-to-End) 라이브 5G 네트워크를 이용, 상용화 이전 단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솔루션을 실제 5G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의 부품과 테스트용 기기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5G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건강하고 풍부한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사는 5G 서비스 혁신과 기술 개발을 위해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며 "아주 작은 불씨 하나가 거대한 불꽃의 시작이 되듯이, 이 센터에서 인큐베이팅하는 서비스는 향후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라이즈는 스마트 농장, 스마트 제조, 게임 등 다방면에서 5G를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스마트 농장과 관련해 농작물과 가축의 생산량 최적화 기술, 실시간 가축 모니터링과 같은 기술이 연구 중에 있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5G를 기반으로 1.1Gbps 이상의 다운로드 및 전송 속도를 구현해, 24시간 구동되는 생산공정 시스템을 실현한다.

또한 선라이즈는 세계 최초로 5G 4K 게임을 제공해 게임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5G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구 경기장이나 리조트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 다양한 형태의 라이브 방송(멀티카메라, VR/AR, 360도 비디오 등)도 구현된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5월 말 전 세계 첫 5G 오픈랩을 서울에 개소했다. 개소한 이래 50여 차례 기업 및 단체들의 참관이 있었고, 130명 이상의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5G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9개 협력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 중 세 곳과는 지난 8월 5G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재 VR 콘텐츠 업체인 서틴스플로어는 5G 오픈랩을 통해 클라우드 게이밍 콘텐츠를 테스트중이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오른쪽)과 올라프 스완티(Olaf Swantee) 선라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최초의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사진=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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