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정유미 "용기 있는 캐스팅? 용기 내야 할 일은 따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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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0-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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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 소감과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제작 ㈜봄바람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82년생 김지영' 배우 정유미, 공유.[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영화는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특히 조남주 작가의 원작 소설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현실과 고충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페미니즘 이슈'를 끌어내기도 했던 바. 이에 여성과 남성 독자들이 페미니즘 이슈로 설전을 벌이는 등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주연 배우들은 캐스팅 과정에서도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영화화와 캐스팅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악플을 달고, 별점 테러를 하는 등 기상천외한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 것.

정유미는 "용기 있는 캐스팅"이라는 말에 "진짜 용기 내야 하는 일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선택하고 집중한 부분을 언급했다.

공유는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우선적으로 드는 생각은 '가족'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이 영화를 왜 했을까?' 다시 생각해봤는데 제가 위로받았기 때문이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고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10월 23일 개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1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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