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스마트공장-AI 활용해야 韓 4차산업 패권국 될 수 있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19-10-11 1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스마트공장 등 인공지능(AI)을 통한 스마트화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국도 4차 산업혁명 시대 패권국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중기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 간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미국과 중국이 4차 산업혁명 패권국가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지만, 아직 ‘패권’을 누가 가져갈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중기부]


그는 “(패권국이 되기 위해)지금 가장 중요한 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이라며 “한국은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하는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이러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양질의 데이터를 AI와 연결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패권국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세계 최강 DNA 코리아를 만드는 기반을 닦는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AI 연결과 활용’의 시작점이 스마트공장이라고 언급하면서 “스마트공장은 미국‧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쟁 중이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지는 않았다”며 “누가 표준화를 선점하고 세계시장에 보급하느냐가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스마트공장의 각종 사례를 보고 듣고 배우는 것 자체가 4차 산업혁명 패권을 거머쥐는 선두국가로 한발 나가서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이 열린 코엑스 행사장 부스에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사 제품과 기술 등을 시연했다.

박 장관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에 선뜻 나서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고맙게도 삼성전자에서 이런 트렌드를 리드하고자 기존에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빅데이터와 AI가 결합되도록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흔쾌히 먼저 나서줬다”며 “또 삼성전자에서 영업‧마케팅‧구매 전문가로 구성된 판로지원 전담조직을 구성해 거래계약 체결부터 확정시까지 삼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바이어 매칭과 판로개척을 지원해 주겠다는 약속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