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또 경제 메시지…"재정 적극 집행·주 52시간제 보완"

최신형 기자입력 : 2019-10-11 15:32
홍남기 경제부총리 1시간 30분간 경제 현안 보고
"연내 재정 집행과 더불어 내년 1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또다시 경제 메시지를 냈다. 세계 경기 둔화 등의 보완책으로 적극적 재정 집행을 주문했다. 재계가 요구하는 주 52시간제 보완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금융 지원에 전방위로 나서야 한다"고 한 데 이어 전날(10일)에는 충청남도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 메시지를 던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 30분간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민간 부문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게 정부 기본 책무"라며 정부의 '재정 집행 역할론'을 주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상생협력 협약서에 디지털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 건전성은 견고하나 최근 거시경제 지표상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혼재하는 만큼 확장적 재정정책 일환으로 올해 예산이 최대한 집행되도록 중앙·지방 정부간 협력을 통해 이·불용을 최소화하겠다"며 "예산안과 세법안, 경제 입법안의 국회 심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제 활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일부 과제를 발표했다. 2차 인구정책 TF 구성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발(發) 경제 보복'과 관련해 "우리 기업·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해 왔다"며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선 다변화·자립화·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 산업 정책관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시장 정책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의 직원들 노고가 많았다"며 "대책 수립부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 들었는데 일선 공무원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 구성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로부터 의견을 청취, 주 52시간제의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컴패션_P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