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KDI, 7개월째 경기부진 평가…"수출·투자 감소세 이어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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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0-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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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KDI, 7개월째 경기부진 평가…"수출·투자 감소세 이어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7개월 연속 부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가 확대됐으나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KDI 경제동향을 보면 우선 8월 전(全)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0.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2.2%)·통신방송장비(23.0%)가 늘었지만, 전자부품(-16.9%)·자동차(-11.9%)가 부진하며 전체적으로 2.9%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6.9% 줄어 전월(-7.0%)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WTO 한일전 韓 전승행진...이번엔 '日보복' 위법성이 쟁점

일본의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로 한·일 경제갈등이 불거진 지 지난 4일로 3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일본은 한국을 수출우대 대상(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고, 한국도 같은 조치로 맞불을 놨다. 급기야 한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WTO 한·일전'의 새 막이 오른 셈이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정당화하는 명분은 한국이 국제법을 어겼다는 것이다.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과거사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주장한다. 이때 개인 피해자들의 청구권도 소멸됐다고 본다.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고 배상 판결을 내린 건 협정 위반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는 논리다.

▲삼성, LCD서 QD로 전환 본격화···13조1000억원 투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퀀텀닷(QD·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 투자에 나선다.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QD로 전환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간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대한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아산1캠퍼스에 세계 최초 QD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한다. 신규 라인은 우선 초기 3만장(8.5세대)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65형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단계별로 QD라인으로 전환하며,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2의 위워크’ 나올까...흔들리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그를 형용하는 수많은 단어가 있지만, ‘당황스러운’ 이라는 말이 그중 하나가 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7일(현지시간)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닛케이비즈니스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손 회장에 대해 한 말이다. 세계 최대 기술투자펀드인 '비전펀드’의 부실한 투자 실적과 관련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손 회장의 발언을 비꼰 것이다.

'IT업계 워런 버핏’이 되겠다던 손 회장의 꿈이 최근 휘청거리고 있다. 비전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줄줄이 손실을 내면서다. 게다가 거액을 투자한 위워크가 상장에 실패하면서 비전펀드 2호를 위한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전펀드가 ‘제2의 IT버블’ 선봉에 섰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9월 신규 임대사업자 6596명…전월比 15.2% 증가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임대사업자로 6596명이 신규 등록해 전월(5727명) 대비 15.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총 45만9000명, 임대주택은 146만7000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신규 임대사업자 수가 5167명으로 전월(4343명)보다 19.0% 늘었고, 이 중 서울에서만 2257명이 등록했다. 이는 전월(1721명)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지방의 경우 같은 기간 3.4% 증가한 1429명이 신규 임대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등록 임대주택은 한 달 새 1만3101가구 증가했다. 지난 8월 등록 건수(1만298가구)보다 27.2% 많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과 지방 각각 8월보다 31.8%, 48.7% 늘어난 9375가구, 4394가구가 신규 등록됐다. 서울만 보면 2956가구에서 4394가구로 신규 임대주택 수가 4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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