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찌민경제포럼] LG전자, 급성장 베트남 가전 시장 공략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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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0-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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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베트남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LG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현지 가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최근 글로벌 가전 제조사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계소득 증가와 함께 가전 시장의 규모 또한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LG전자도 현지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시청률 1위의 국영방송 채널과 손잡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 중이다.

과거 일본산 일색이었던 베트남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주부 사이에서 "LG는 일단 믿고 사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 거점으로서의 베트남 역할도 커졌다. LG전자는 지난 1995년 베트남 흥이옌에 공장을 세우며 최초로 현지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현지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하이퐁에서 80만㎡ 규모의 하이퐁 캠퍼스를 조성한 바 있다. TV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은 물론 휴대폰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IVI)까지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2028년까지 하이퐁 캠퍼스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6월 하이퐁 산업직업훈련학교에 'LG IT 도서관'을 기증했다. 이어 현지 4개 직업학교 학생 중 매년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우수 졸업생에게는 자사의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다방면의 노력에 힘입어 LG전자는 베트남에서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 훈장, 베트남 대표 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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