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100회째 전국체육대회, 역대급 개회식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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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10-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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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229명 출연진 주제공연, 역대 최대 규모 성화점화식, K-POP공연 선보여

[사진= 연합뉴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4일 오후 5시30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포문을 연다.

서울시는 100회째 전국체육대회라는 역사적 순간을 장식할 개회식에서 총 2229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주제공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성화점화식, 김연자와 마마무, 엑스원(X1)의 K-POP 공연과 잠실 한강변 바지선 5대를 활용한 대규모 불꽃축제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개회식의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대한민국의 지난 백년의 역사를 빛낸 뭇별 같은 시민들과 스포츠 영웅들이 모여 새로운 미래를 함께 밝히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원일 총감독 등 평창 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출연진과 무대 장치, 최첨단 특수효과를 준비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다주자인 1100명의 주자가 참여해 최장기간(13일), 최장거리(2019km)를 달려 주경기장에 입성하는 전국체육대회 성화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밝힐 100명의 시민들이 만드는 횃불의 길을 따라 점화된다. 최종 성화점화자는 개회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백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미를 가지는 만큼 '백년석(白年席)'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독립과 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특별 초청했다. 백년석에는 128명의 원로 체육인을 비롯해 49명의 국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15명의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앉아 새로운 백년의 시작을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불꽃행사는 저녁 8시 30분부터 20분간,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불꽃행사의 주제는 '2019! The great step(위대한 발걸음)'이다. 이번 불꽃행사는 약 3만발의 불꽃을 사용해 힘 있고 웅장하게 발사한다. 길이 700m 구간에서 대형불꽃, 레인보우 불꽃, 볼케이노 불꽃, 불새 등 기존보다 큰 규모의 다채로운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불꽃을 더 환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총 7777명의 시민들이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높은 관심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바 있으며, 그 중 300명이 불꽃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성대한 막을 올릴 개회식은 서울시민과 전 국민이 한 데 모여 대한민국 체육사와 발자취를 함께 해 온 대회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의의를 지닌다"면서 "특히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불꽃축제는 웅장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안전 귀가하실 때까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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