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면 혜택 제공'…新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택한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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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우 수습기자
입력 2019-10-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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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 걸음 수 채우면 보험료 할인 등 혜택 제공

건강 관리를 하면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보험 서비스가 늘고 있다. 소비자는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보험사는 침체된 보험시장의 신규 성장동력 창출은 물론 손해율 줄여 이익을 남길 수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생명 등 다수의 보험사들이 건강 증진형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활동량을 측정·관리한 후 걸음 수에 따라 리워드를 주는 '에스 워킹'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고객이 음식 사진을 찍으면 영양소와 칼로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해주는 건강관리 앱 '헬로'를 통해 고객이 건강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면 모바일 쿠폰 등 보상을 제공한다.

교보생명도 '교보건강코칭' 앱을 통해 목표 달성 시 경품을 제공한다. 동의한 고객에게는 건강검진 결과 분석과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AIA생명은 'AIA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과 통신사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준다. 오렌지라이프는 '닐리리만보' 앱에서 고객이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만보달성 축하금을 지급한다.

삼성화재는 '애니핏' 앱을 통해 운동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쌓아준다. 또한 애니팻 가입 고객이 일정기간 하루 걸음 수 6000보를 달성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은 '하이헬스챌린지' 앱을 출시, 건강미션 달성 시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DB손해보험은 건강검진 결과를 AI가 분석해 주요 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질병 예측 서비스를 운영한다. 건강나이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주기도 한다.

보험업계가 이 같이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에 몰두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발빠르게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와 접목된 보험 상품은 보험산업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는 보험사의 손해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고객의 질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줄여 보험금 지급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는 소비자도 혜택을 볼 수 있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고객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나가기 매우 괜찮은 상황 같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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