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장군을 만나다"…2019 관악 강감찬 축제 10월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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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9-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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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 맞아 전국 규모 축제로 새롭게 진화

강감찬 탄생과 귀주대첩 전승 스토리를 표현한 미디어파샤드쇼 [사진= 관악구]


올해로 3회째 열리는 '2019 관악 강감찬 축제'가 오는 10월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관악구는 10월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19일까지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 '2019 관악 강감찬 축제'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관악 강감찬 축제를 널리 알려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9월부터 사전행사를 마련했다. 9월 11일 낙성대공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공개방송을 진행했고, 9월 27일 도림천 일대에서 강감찬 유등 전시회와 강감찬 가을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0월 11일에는 한국중세사학회와 함께하는 '강감찬, 고려 역사포럼 학술대회'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고려-거란의 전쟁, 강감찬 장군, 북한에서의 강감찬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다. 관악구에서 추진 중인 강감찬 장군 남북교류 협력 사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을 맞아 역사성을 담은 콘텐츠를 대폭 확대, 강감찬 장군과 고려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 진화한다. 축제가 열리는 3일간 낙성대 일대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하나의 작은 고려도시로 꾸며진다.

2017년 낙성대공원에서 열린 강감찬 축제 모습 [사진= 관악구]


축제현장은 용호군(고려 친위부대), 국자감(고려 국립교육기관), 시전(고려 대표 상업지역), 벽란도(국제 무역항) 등을 재현해 고려시대 마을로 탈바꿈한다. 용호군에서는 활쏘기, 말타기 등 무(武) 체험 프로그램, 국자감에서는 강감찬 오행시 대회 등 문(文) 체험 프로그램, 시전에서는 고려청자 만들기 등 고려생활 공예 프로그램, 벽란도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강감찬 장군 동상과 관악산을 배경으로 메인 무대를 마련하고 천연목재 전통부스를 설치, 봉화기·오방(오색)기 등 고려전통 깃발을 걸어 기개 넘치는 고려 분위기를 만든다.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 관광객을 위한 홍보물과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 또 1000인의 구민합창단, 관악의 강감찬 선발, 미디어 파사드 쇼 등 귀주대첩 100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월 17일 전야제는 1000인의 구민합창단 공연, 귀주대첩 승전 기념 클래식 음악회, 미디어 파사드 쇼와 북두칠성 레이저쇼가 열린다. 10월 18일 개막일은 강감찬 장군의 호국위업을 기리는 추모제향, 별★별 연희마당, 개막식, 강감찬 별빛콘서트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저녁 6시 30분 낙성대공원 메인무대에서 개최되며,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개막식 후 박애리&팝핀현준 등이 강감찬 일대기를 국악과 현대무용으로 연출한 퍼포먼스와 소찬휘, 모모랜드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귀주대첩 승전과정을 재현하는 거리퍼레이드 [사진= 관악구]


10월 19일 본 행사는 1019년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출병식과 거리퍼레이드, 팔관회 재현, 판소리 역사토크쇼, 청소년 귀주대첩 마당극, 별★별 자치한마당 등이 열린다. 3일간의 축제 대장정은 전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관악 강감찬 가요제'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 내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귀주대첩 1000주년을 맞아 성대히 개최하는 2019 관악 강감찬 축제는 장군과 고려사를 재조명하는 가슴 벅찬 국가적 잔치"라며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강감찬 도시 관악을 전국에 알려 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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