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지역사회와 함께 스마트시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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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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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미추홀구와 ‘동행’ 협약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ICT 기반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 구축


인하대가 지역사회와 스마트시티를 만든다.

인하대(총장‧조명우)가 인천 미추홀구, 민‧관‧산‧학 협력 기구 GIBI(Global Incheon Blockchain&ICT Initiative)와 손잡고 지역 맞춤형 기술을 찾아 도시와 주민을 연결하는 스마트 도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도시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하여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인하대는 스마트 도시 구축 첫 단계로 최근 미추홀구에 살고 있는 노인,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리빙 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주차 공간이 부족한 구도심 지역에는 공유주차장 리빙 랩도 운영한다. 올해 초부터 미추홀구와 관련 협의를 계속 진행하며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인하대 전경[사진=인하대]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원하는 요소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도입 가능한 기술의 수준, 실현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지역에 맞는 문제해결 방안을 끌어낸다.

이 과정에서 신기술을 무조건 도입하기보다 해당 지역에 적합한 적정기술을 찾아 삶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 주민과 계속 소통하면서 기술을 수정‧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리빙 랩 프로젝트는 지역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방법으로 ‘살아있는 실험실’이라고 불린다.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신산업, 신기술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내년 초 미추홀구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2곳 등 4개 학교를 선정해 14주 간 인하대 공학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교수진과 블록체인 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블록체인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경제 교육과 기술 교육으로 나뉜다. 미래 경제 모습을 고민하며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한다. 여기에 코딩 교육에 블록체인 코딩을 더해 자신만의 토큰과 게임을 만들어 미래 사회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여기에 사회적 기업, 청년기업, 협동조합 등 창업을 준비하는 인하대생들의 성공을 응원하는 ‘미추마켓’을 운영한다. 미추마켓은 (예비)창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마켓을 열어 운영‧판매하고 사전 홍보, SNS 마케팅, 설문조사 등에서 얻은 소비자 반응을 판매 전략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부터 1년에 1~2회에 걸쳐 인하대에서 열 예정이다.

미추마켓은 미추홀구 기업-소비자 거래형 재화‧서비스 기업에 소비자 대면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와 관련 인하대는 최근 미추홀구, GIBI와 주민이 체감하는 스마트시티와 미래산업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동행’ 협약을 갖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협력 사업을 시작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와 미추홀구가 미래 도시를 만들어가는 첫 걸음을 뗐다”며 “인하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 찾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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