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한국 경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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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9-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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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한 한국 경제 파급 효과도 미미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앞에서 열린 'NO아베 인천행동' 주최로 '백색국가 제외 규탄 및 경제보복 철회 촉구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정부는 한일 무역갈등 상황에서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한국의 불매운동이 한국 경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자유한국당 추경호·홍일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관련해 아직 한국 기업의 생산 차질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반도체 수출 물량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했고, 반도체 생산량이 전월 대비 0.1% 감소하기는 했지만 6월(7.9%)에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본 것이다.

기재부는 "수출규제 영향이 가시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내 일본제품 불매운동 이후 일본산 자동차 수입과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대폭 감소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 닛산 자동차 수입은 전월보다 74.6% 급감했다. 혼다와 도요타, 렉서스 차량 수입도 각각 70.5%, 37.3%, 38.6% 줄어들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달 3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8.0% 감소했다.

다만 이는 독일산 자동차 수입이나 베트남·대만 등지로의 해외여행으로 대체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기재부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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