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엇갈린 시장’ VN, 990선 붕괴 vs HNX, 9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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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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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 0.47% 빠진 985.75…HNX, 0.49% 오른 104.65

23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렸다. 호찌민 시장은 마감을 앞두고 추락하며 990선이 붕괴한 반면 하노이 시장은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47%) 추락한 985.75를 기록했다. 이는 990선이 무너짐과 동시에 2거래일 연속 추락한 것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5.18포인트(0.57%) 떨어진 909.98로 마감했다.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한 VN지수는 급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오후 장에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오름폭이 축소됐고,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HNX지수는 VN지수와 달리 거래 내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급락으로 전 거래일 대비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이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돌아섰고, 장 마감 때까지 이를 유지했다.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49%) 오른 104.65로, 지난 11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부동산, 은행 등 대형주의 상승이 시장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 은행주가 연이어 부진을 기록했고, 그 결과 시장은 추락했다”며 “반면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과 달리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석유 및 가스 종목도 시장 오름세에 도움을 줬다. 반면 유가 증권 관련 종목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2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1.97%가 올랐다.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각각 0.52%, 0.25%가 떨어졌다. 은행 섹터의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등은 각각 2.47%, 0.88%, 2.16%, 0.47%가 추락했다.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은 보합을 기록했다. 증권섹터의 사이공증권(SSI)와 호찌민시티증권(HCM), FPT증권(FTS)은 각각 0.47%, 0.43%, 1.21%가 하락했다.
 

23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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