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촛불집회 vs 파도파도 거짓말…조국 사태로 갈린 국민

홍성환 기자입력 : 2019-09-22 09:06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저녁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조 장관을 압박하기 위해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피의사실을 언론에 모두 전했다"며 과잉 수사라고 비판했다.

주최 측은 매주 토요일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규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했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집회 집행부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 집행부 단장·집행부원들은 21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에 청년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부정에 의해 세워진 개혁은 성공은커녕 부정으로 귀결된다"며 "부정한 장관이 면책용으로 외치는 개혁은 하늘과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지키는 기본적인 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직을 맡기면 나라의 법치주의는 사망하고 말 것"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 순수한 우리 대학생들은 이러한 불의와 거짓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조국 장관은 과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혹독하게 비난했지만 자신의 부도덕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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