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인천서 1만8천가구 분양…"루원시티·영종하늘도시 등 공급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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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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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좌),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우) 조감도 [이미지= SK건설]


인천에서도 연내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최근 송도에서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오고 검단신도시 미분양 물량도 해소되면서 새 아파트 분양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인천에서 4분기(10~12월) 1만890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78가구에 비해 계획된 물량이 2배 이상 많다. 조합원이 없는 택지지구, 도시개발을 통한 물량이 많아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편이다.

SK건설은 10월 루원시티 주상 5, 6블록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1789가구 대단지로 나온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529실도 동시 분양 예정이다. 루원시티에서는 우미건설(1412가구), 한화건설(1128가구) 등도 하반기 중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공급 예정이다.

SK건설은 또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서도 10월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7~84㎡ 총 1153가구로 조성된다. 미추홀구 주안1구역에서는 하반기 현대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재개발로 2958가구 대단지를 지으며, 1840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 4일 진행된 송도 더샵 프라임뷰,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1순위 청약에 무려 11만2990명이 몰렸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전용면적 80㎡는 1024.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우려 지역에서도 '완판(완전판매)' 소식이 들리고 있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 파라곤은 저조했던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887가구가 모두 팔렸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540가구)도 앞서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처럼 인천 분양시장이 살아나는 이유는 대형 교통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송도는 여의도, 용산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에 규제가 집중돼 반사이익을 누리는 측면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타깃으로 하는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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