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시니어 모델 ’공개 오디션’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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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9-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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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까지 모집, 60대 이상 모델 선발대회…총 1000만원 상금, 전속계약도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시니어 모델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만 60세(1959년생) 이상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카메라 테스트·면접·워킹 심사 등을 거쳐 본선 진출자 10명을 선발한다.

10월부터 한달간 치러지는 본선에서는 개인별 인터뷰 영상 제작, 프로필 사진 촬영, 패션쇼 등을 통해 최종 1명을 선발한다.

 

18일 현대백화점 직원이 목동점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모델' 강좌를 듣는 수강생에게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시니어 모델 선발에 나선 것은 60대 이상 고객이 은퇴 후 취미를 찾거나 자신을 꾸미는데 투자하면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모델 강좌를 듣는 고객도 2016년 2000여명에서 지난해 5500여명까지 늘었다.

이번 시니어 모델 본선 심사 과정은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시청자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합산해 점수에 반영한다. 본선 진출자 10명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1등은 현대백화점 온라인 채널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또 시니어 모델 전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통해 전문 모델 트레이닝을 받고 패션쇼 등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2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에 지원서와 프로필 사진, 또는 영상을 업로드 하면 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시니어 모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층은 물론 비슷한 나이의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이번 공개 오디션이 모델을 꿈꾸는 시니어에게는 도전과 기회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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