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장르’가 캐주얼게임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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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9-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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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소프트, 예능 도시어부 IP 활용한 '도시어부M'으로 캐주얼게임 1위 도전

예능에서 불어온 ‘낚시 열풍’이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빛소프트가 이달 말 출시하려는 신작 모바일게임 '도시어부M'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도시어부M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시어부M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50분부터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낚시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 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2주만에 사전예약자수 30만명을 넘어서며 게임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참고로 도시어부M 개발사는 퍼플오션이라는 곳입니다. 퍼플오션은 글로벌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낚시게임 '피싱훅'을 만든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회사의 이동만 대표는 20년 이상 낚시게임 외길을 걸어온 개발자입니다. 이 대표는 낚시게임만 23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중에서 18개는 서비스화 했습니다. 이번 도시어부M은 이 대표와 15년 이상 함께한 멤버들이 만들었다는 해 그 어느때보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한빛소프트]


그럼 도시어부M이라는 게임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도시어부M은 이경규, 장도연, 박진철 등 고정 출연진과 게스트들이 펼치는 TV속 낚시 대결을 게임으로 완벽 구현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경규는 게임 내 메인 캐릭터로도 활약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낚시 배틀 중간중간 터지는 이경규 특유의 입담이 게임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입니다. 고정 출연자인 장도연과 박진철도 게임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정출연진들은 게임속 캐릭터로 등장해 유저의 서포터가 돼 줍니다. 각 캐릭터마다 기본 스탯과 보유 스킬이 달라 전략적인 낚시가 가능한 게 돋보입니다.

아울러 △왕포, 대천 등 방송에 나왔던 지역에서 특정한 물고기를 잡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모드' △유저간 PVP인 '대결 모드' △다른 유저와 함께 진귀한 물고기 잡기에 도전하는 '협동모드'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 모드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한빛소프트는 도시어부M이 기존 낚시게임과 달리 복잡하고 어려운 조작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낚시게임들이 주로 정통 낚시를 표방하거나 정통 낚시에 가까운 컨트롤을 구현하다보니 마니아들을 위한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단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도시어부M은 '쉽고 재미있는 예능 낚시'라는 원작 방송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캐릭터의 개성을 나타내는 스킬은 물론, 황금배지, 방송 자막까지 게임에 녹여냈습니다. 채널A의 지원을 받아 도시어부가 시작된 시점이 중요하다 판단해 초기 회차를 구체적으로 구성했으며, 이후 가장 이슈가 됐던 출조지가 배경으로 구현됐습니다. 고성지역 36회차까지 구현이 된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낚시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쥬얼함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한빛소프트는 추후 방송과 게임이 동시에 같은 출조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잡은 물고기를 요리해 먹는 원작 방송처럼, 향후 전국 수산물 배송 업체와 제휴해 실제로 물고기를 먹을 수 있는 마케팅 방안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어부M이 IP의 콘셉트를 잘 연동한다면. 정확한 타깃층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도시어부가 인기를 끌면서 선데이토즈 애니팡3의 ‘도전 낚시왕’이라는 미니게임이 수혜를 받아 정규 이벤트 미니 게임화가 된 긍정적 사례도 있었습니다. 방송 등으로 인기가 검증된 '낚시'라는 콘텐츠를 활용했기 때문에 성장과 경쟁 등의 게임성을 충실히 갖춘다면 낚시팬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도시어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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