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사건, 다시 화제인 이유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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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9-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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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지자 '개구리소년 사건'에도 관심 쏠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지자 '개구리소년 사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구리 소년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직할시 달서구에 살던 다섯 명의 국민학교학생이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간다는 말이 개구리로 퍼지면서 "개구리 소년"이라고 알려졌다. 특히나 사건 발생일인 1991년 3월 26일은 5·16 군사 정변 이후 중단된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하여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시·군·구의회 의원 선거일로 임시 공휴일이었다.

당시 이 시건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공중전화 카드, 엽서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어린이 만화 비디오테이프 등까지 대대적으로 캠페인이 전개됐으며 각종 방송 등에서도 보도될 사건이었다.

당시 정부 또한 경찰과 군을 대대적으로 투입하여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전국적으로 수배 전단이 배포되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미제 사건으로 묻히는 듯하다가 사건 발생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26일에 성산고등학교 신축공사장 뒤쪽의 와룡산 중턱에서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되어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끝내 아이들의 사망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2006년 3월 25일 24시에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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