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원동 뺑소니 8살 어린이 중태, 부모 호소 "대포차량 운전자 잡게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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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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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용원동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8세 남자 아이의 아버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범인을 잡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7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저희아이가 뺑소니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께 아들이 뺑소니를 당했다"면서 "운전자는 키 180㎝, 20대 후반의 외국인 노동자로 보이고 차량은 대포차량에 무보험 차량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동네 2차선 도로에서 엄청난 과속으로 달리다가 오른쪽 사이드 미러로 아들의 머리를 치고 갔다"면서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아들이 붕떠서 날라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병원으로 후송 후 뇌출혈과 복합 두개골 골절, 뇌압상승으로 두개골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다"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지만 의식이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고 3일이 생명의 최대 고비라고 한다. 일어난다고 해도 평생 안고 가야 할 장애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들은 유력한 사고현장 CC(폐쇄회로)TV가 있는 건물도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수사가 부진해 불법 체류자일 확률이 높은 무보험 대포차를 시간이 더 간다면 어떻게 잡을수 있을까"라며 적극적인 수사를 호소했다.

한편, 글쓴이가 같은 날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8일 오후 3시 30분 현재 3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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