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中 패션기업 빠오시냐오와 런던 패션위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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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9-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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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 강화 위한 전략

LF 런던 패션위크 2020년 봄·여름 시즌 헤지스 런웨이. [사진=LF]

LF 헤지스(HAZZYS)가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런던 패션위크에서 2020년 봄·여름(S/S)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16일 “이번 패션쇼는 LF와 헤지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빠오시냐오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중국 굴지의 온라인 쇼핑몰이자 런던 패션위크의 유일한 중국 파트너로 선정된 징동닷컴(JD.COM)의 후원을 받아 참가했다”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런던 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2020년 S/S시즌 주요 컬렉션은 헤지스의 해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팀코펜스(Tim Coppens)와 중국의 유명 디자이너 하이젠왕(Haizhen Wang)이 협업을 통해 만든 작품으로 ‘백투런던(Back to London)’을 테마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현대적인 패션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는 이번 패션쇼에서 과감한 길이의 롱 트렌치코트, 비대칭 컬러가 포인트인 재킷, 여유로운 핏의 점프슈트 등 전통에 창의성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여 영국의 문화적 감성을 정교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젠왕은 유명 패션 스쿨인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London College of Fashion)을 졸업하고 막스마라(Max Mara), 부디카(Boudicca), 올세인츠(All Saints)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로 2010년 개인 브랜드를 론칭해 런던 패션쇼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중국 내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4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매해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을 거듭하는 등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2017년 8월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던 헤지스는 그 해 11월에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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