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날 비웃는 정치인들 쓸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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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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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통해 삭발 이유 밝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삭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2일 자신의 삭발에 대한 비판하는 정치인들에 대해 “전부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이언주TV’를 통해 ‘제가 삭발을 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23분의 영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먼저 삭발를 한 이유에 대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뭔가 충격을 주자’, 우리에게 희망을 주자는 생각에서 삭발했다”며 “이대로 주저앉지 말자, 반드시 제대로 된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말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이런 것 저런 것 따질 때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좌절하는 국민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라는 말을 전달하기 위해 고민 끝에 삭발했다”면서 “이렇게 삭발하면서 호소해도 조롱을 한다. 쇼라고 비웃는다. 쇼라고 비웃는 구태 정치인들, 그 나이 먹도록 대한민국 정치 이 따위로 만들고 당신들 이때까지 뭐했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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