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가스버너 사고 증가… 명절음식 준비 시 주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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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9-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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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 중 부탄가스 폭발사고는 연평균 111건, 인명피해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은 2.4명이며 부상은 24.6명이다. 올해 6월 중순까지 45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19명에 달한다.

부탄가스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5년 17명에서 2017년에는 3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에는 45명으로 전년 대비 41%가 증가했다.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삼발이보다 넓은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등이다. 실제 한 가정에서 알루미늄 포일을 조리기구에 감아 사용해 폭발로 이어진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휴대용 가스버너 두 대를 연결해서 사용하거나 버너보다 큰 불판을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또 가스용기를 직접 가열하거나 라이터를 이용해 휴대용 버너를 강제 점화시킬 경우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다 쓴 가스통도 관리가 필요하다. 사용이 끝난 가스통은 구멍을 뚫어 화기 없는 곳에 폐기해야 한다. 화기근처에 가스용기를 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휴대용 가스버너는 품질인증 표시(KS마트)를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부탄가스는 폭발방지 장치가 장착된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는 한편,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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