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시장 위축세 지속.. 8월 판매량 14개월 연속 감속

곽예지 기자입력 : 2019-09-11 22:03
8월 판매량 195만8000대...전년 동기 比 6.9% ↓ 전기차 판매량, 두달째 감소... 보조금 축소 영향
중국 자동차 시장의 위축세가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전기차 판매량도 7월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8월 중국 자동차(승용차+상용차)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95만8000대에 그쳤다.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7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다.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15.8% 줄어든 8만5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위축세에도 성장을 유지했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도에 비해 62% 급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하더니 8월에는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25일 이후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을 도입했다. 본래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순 전기 자동차의 경우 최고 5만 위안의 중앙정부 보조금과 2만5000위안의 지방 보조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정책에서는 최고 2만5000위안의 고정 보조금 이외에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보조금은 없다. 그나마 한 번 충전 주행거리 250km 이하의 전기차는 모든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다.

천스화(陳士華) CAAM 주임은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 삭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79만3000대로 집계됐다. CAAM은 "올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될 것이지만, 판매량 전망치는 160만대에서 150만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총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1593만900대를 기록했다. 

CAAM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위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들어 정부가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며 "곧 이 효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올해 상반기 들어 중국 승용차 판매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CPCA)에 따르면 중국 8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한 156만4000대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달에 비해서는 5.4% 증가한 것이다.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6월 이후 전년·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6월 1년만에 반등했다. 
 

중국 8월 자동차 판매량 [사진=텅쉰망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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