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집 비울 추석 연휴 "가스 메인밸브도 잠가주세요"

류혜경 수습기자입력 : 2019-09-11 16:11
-중간 밸부와 함께 계량기 옆 매인밸브도 잠가야 -부모님집 노후 보일러도 검진·교체 필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집을 비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스업계에서는 추석 전·후로 가스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추석연휴에는 특히 장기간 집을 떠나게 되는데요. 보통 집을 비울 때는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중간 밸브만을 잠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외출 시에는 중간밸브와 함께 가스계량기 옆에 있는 메인밸브를 잠가 가스 누출을 막아야 합니다.

고향집에 도착해서도 가스 점검이 필요합니다. 평소 안전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부모님들을 위해 배기관이 기울어 있지는 않은지, 혹시 찌그러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인다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가스 배관 부식이 일어났거나 연결부가 어긋나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또 노후 보일러는 열효율이 80% 안팎으로 떨어져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고 초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소화산물을 다량(85∼173ppm)으로 배출하기도 합니다. 노후 보일러는 가스 누출의 위험도 있어 안전을 고려해서도 교체하거나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노후보일러는 사용한 지 10년 이상이 된 보일러를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긴 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집에서는 가장 먼저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을 권합니다. 혹시 집을 비운 동안 가스가 새어 나왔다면 밀폐된 집에서 불을 켜게 될 경우 폭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스 밸브를 열기 전 가스가 누출되고 있지는 않은지 비눗물을 사용해 확인해보면 더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에 희석한 비눗물을 밸브 주변에 발라 거품이 발생하는지 살펴봅니다. 만약 가스가 누출된 흔적이 있다면 도시가스나 LPG판매점에 연락해 정밀 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2017년) 가스보일러(도시가스·LPG)로 인한 사고가 총 23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중 배기관 이탈 등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 17건이나 됩니다. 모두 안전 점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던 사고였습니다.

추석 명절이 지나면 쌀쌀해진 날씨에 본격적으로 가스 사용이 증가할 텐데요. 추석을 연휴를 맞아 가스점검을 하면 추석연휴도, 올 겨울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겠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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