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與, '조국 지키기' 고수할까…내부 기류변화 감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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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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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지키기' 고수할까…내부 기류변화 감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씨를 기소하는 악재가 터지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줄곧 고수해오던 '조국 지키기'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8일 여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서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일관된 기조를 보여왔으나, 최근 검찰이 조 후보자 배우자까지 기소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해찬 당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비롯, 검찰의 수사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회의 내용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윤석열 총장 비밀누설죄 처벌" 청원 20만명 돌파 #검찰개혁공수처설치 #정치검찰아웃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기밀누설죄를 범한 윤석열 총장을 처벌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에 7일 오후 4시 10분 현재 27만9000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에서 나온 교수에 관한 정보를 즉시 조선일보에 전달했고 조선일보는 단독으로 이를 보도했다"면서 "윤석열 총장이 조선일보 세력이고 조국의 적임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부산대, 고려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성장률 2.1%로 낮춰…"적극적 재정정책 필요"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2019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2.5%보다 0.4%포인트 내린 2.1%로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2.3%로 예측하며 상반기 실적치(1.9%)보다 다소 개선되는 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제시한 연간 경제성장률은 정부(2.4∼2.5%), 개발연구원(KDI·2.4%), 한국은행(2.2%)보다 낮다. 이는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경제 보복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내수·수출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연구원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했지만 민간 부문에서 반응이 일지 않아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IFA 2019] 박형세 LG전자 부사장 "삼성, 8K TV 기준 스스로 돌아봐야"

"지금의 삼성은 2016년도 삼성에 물어봐야 한다. 이미 내부적으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8K TV가 국제 표준에 어긋난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약 3년 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포함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정한 기준을 삼성전자가 스스로 어겼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자사가 이미 8K TV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어떤 잣대인지 모르겠다"며 "연말이면 30개 이상의 업체가 삼성이 주도하는 '8K 협회'에 가입하는 만큼, 최근 협회가 발표한 8K TV 기준은 공신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붉은수돗물 100일] ② 환경부가 컨트롤타워?…말로만 지자체 관리감독 강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상수도 수질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을 비롯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평택시 동삭동, 광주시 송정동 등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 포항시, 충북 청주시, 강원도 춘천시 등지에서도 민원이 접수되면서 수돗물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 2017년 수돗물홍보협의회와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실시했던 ‘실태 조사’에서 보통이상 만족한다고 답한 시민은 90%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수돗물의 신뢰는 곤두박질 칠 위기에 놓였다. 당장 환경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상수도 공급체계에 대한 대책 발표와 대응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책 당국에서 내놓는 대책과 회의들이 당장 눈앞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방패막이용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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