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복선전철' 순항...일산 민심 되돌릴 '일산역 연장안'은?

윤지은 기자입력 : 2019-09-02 11:00
7월 말 기준 누계 공정률 40.77%...2021년 6월 29일 준공 예정

대곡~소사 복선전철 2공구 공사현장[사진 = 윤지은 기자]

경기도 고양시(내곡동)~부천시(원미동) 일원을 연결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공사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안의 확정 여부에도 일산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사업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개월 전부터 줄곧 신경써온 사업이다. 3기 신도시 발표 등으로 뿔난 일산지역 민심을 되돌리는 데 적잖은 효과를 낼 것으로 풀이돼서다.

2일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투자개발과 관계자에 따르면 '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는 현재(7월 말) 기준으로 누계 공정률이 40.77%에 달한다. 이 같은 속도로라면 예정대로 오는 2021년 6월 29일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산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지난 5월 김현미 장관은 “대곡∼소사 복선 전철 전동열차를 경의선 구간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일산까지 연장 운행한다”며 “이미 고양시가 철도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을 놓고 '김 장관이 3기 신도시로 뿔난 1·2기 신도시, 특히 일산 신도시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김 장관으로선 일산 지역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 고양 일산 서구 지역 의원인 김 장관은 내년 총선 때도 일산에서 출마하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아직까지 일산역 연장안이 확정인 것은 아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철도시설공단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달 말까지는 끝날 것"이라며 "타당성 조사 결과와 별개로 고양시에서 비용 부담 의사를 확실히 전달해야만 연장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비가 확정된 건 아니나 얼마가 됐든 전액 부담할 의사가 확고하다"며 "어느정도 사업비 부분이 매듭지어지면 사업협약안을 고양시의회에 상정하고 의회 동의를 받아 예산 편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궤도·건축·전기·신호·통신 등을 포함한 18.3km 길이의 복선전철을 깔아 경기도 고양시(내곡동)~부천시(원미동) 일원을 잇는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1조5717억원, 이 가운데 민간투자비는 1조337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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