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국發 후폭풍'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최신형 기자입력 : 2019-08-22 09:39
文대통령 긍정 46.7% vs 부정 49.2%…민주 지지율도 40% 선 무너져
'조국발(發) 후폭풍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개혁의 상징'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0% 밑으로 떨어졌다. 조국발 후폭풍에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셈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지지율도 큰 변화가 없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야권이 대안 세력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얘기다.

◆文대통령, '9주 만'에 부정평가 > 긍정평가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3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6.7%(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0%)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최근 두 달간 '리얼미터' 조사 중 최저치인 6월 3주 차(46.7%)와 동일한 지지율이다. 당시에도 부정 평가(49.2%)가 긍정 평가(46.7%)를 앞섰다. 9주 만에 데드크로스가 발발한 셈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한 주 만에 2.9%포인트가 오르면서 50%(49.2%)에 근접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7월 2주 차 이후 가장 높았다. 8월 3주 차 주중집계의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6주 만'에 30%대 회귀…한국 '약보합'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0.4%→33.8%, 부정 평가 59.2%) △광주·전라(73.4%→67.9%, 부정 평가 29.8%) △부산·울산·경남(43.8%→38.6%, 부정 평가 59.7%) △서울(47.2%→43.7%, 부정평가 52.5%)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3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6.7%(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0%)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연령별로는 △50대(52.3%→44.5%, 부정 평가 50.5%) △20대(46.3%→42.6%, 부정 평가 53.8%),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8.8%→43.6%, 부정 평가 52.9%) △진보층(79.3%→76.5%, 부정 평가 21.3%), 성별로는 △여성(51.2%→45.8%, 부정평가 49.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3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7월 2주 차(38.6%) 이후 6주 만이다.

다만 한국당도 한 주간 0.1%포인트 하락하며 30% 선(29.3%) 도달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어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5.9%, 우리공화당 2.4%(, 평화당 1.7%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3.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3주 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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