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방사능 유출? "한반도 서해안까지 영향 미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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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8-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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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화면 ]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된 방사능 오염물질이 서해까지 흘러들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의하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 제이콥 보글이 "북한 평산 우랴늄 공장에서 방사능이 유출돼 한반도 서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폐기물 운반용 파이프가 파손돼 인근 강물이 오염됐고, 이 물이 그대로 서해까지 흘러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 후쿠시마 해역 방사능이 우리나라까지 유입된 정황도 불거지며 방사능에 대한 공포는 한층 심해지고 있다.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김종회 의원은 "후쿠시마 인근을 왕래하는 선박이 선박평형수(배의 균형을 맞추고자 선박애 채우는 바닷물)를 통해 2년여 간 현지 바닷물을 우리 해역에 방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제 대한민국도 방사능으로 오염된 나라인 건 가요. 국민 여러분 함께 나라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19년 8월 18일, 북한 우라늄 공장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다"며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오염물질이 공장 근처 강물로 들어간 것 같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문제는 이 강이 예성강과 연결되며 예성강은 제가 사는 강화도와 연결된다"며 "게다가 이 거리는 현재 방사능 문제로 말이 많은 일본과의 거리보다 더 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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