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장외투쟁에만 골몰…광화문집회는 국론분열 유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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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08-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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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오는 24일 열기로 예고한 '광화문집회'에 대해 "국회 안에서 국무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도 안잡고 밖에선 장외투쟁에 골몰하는 실상은 국민과 국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국론 분열을 유발해 정권을 흔들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가지 조언을 하자면, 한국당이 국회와 정치 파행을 일삼고 장외투쟁을 시작한 이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국정실패를 유도해 반사이익을 노리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8월 국회는 정부의 예산 집행을 꼼꼼히 살피고 이에 대해 국정운영을 위한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철 지난 색깔론과 안보불안 조성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낡은 정치는 외면 받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일자를 합의해 조속히 2기 내각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번 주에는 예결위가 열려 정기국회전 결산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입법을 통한 한일 경제전 지원이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초당적 해법을 마련하기로 해놓고 무책임한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 한국당이 결산국회에 책임감있게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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