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애플코리아 정보 공개... 직원 500명, 관련 고용창출 32만5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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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8-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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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창출 한국어 페이지 통해 관련 정보 공개... 한국 시장 중요성 중국, 일본 수준으로 격상

유한회사라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애플코리아의 규모가 처음 공개됐다.

19일 애플은 애플 고용 창출 한국어 페이지를 개설하고 6월 30일 기준 한국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의 수는 약 500명이고,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수는 32만500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애플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고용 창출에 관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애플 고용 창출 한국어 페이지는 한국 시장이 애플에게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시장이 됐다는 방증이다. 애플은 고용 창출 페이지를 통해 국내 투자를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과거 애플코리아 직원수는 업계 추정으로 300~400명 내외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수치가 공개된 적은 없다. 2017년 서울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상점인 '애플스토어'를 열면서 대규모 인력 충원을 진행해 100여명의 추가 직원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코리아는 20여년전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제작 전문가, 디자이너, 유통 담당자, 고객서비스 담당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자사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 창출된 일자리수가 32만5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부품 제조사 12만5000명, 앱스토어 개발자 20만명 등이다. 2008년 이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한국 개발자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그룹의 조사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애플의 국내 협력사는 200여곳에 달하며, 이를 통해 9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제조업 6만명, 유통 및 수리업 2만명, 전문 엔지니어링 1만명, 지원 서비스 8000명 순이다.

애플은 대표적인 협력업체로 친환경 비자성·스테인리스를 만들기 위해 협력 중인 포스코를 꼽았다. 양사는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폰 소재를 개발해 '아이폰X'에 적용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밖에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제조사 하이비젼시스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영풍전자, 정밀 금속가공업체 풍산 등이 애플의 국내 파트너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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