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父 좋은 선생님, 나쁜 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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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8-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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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밝혀

함익병 의사가 자신의 부친에 대해 말했다.

16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함익병이 출연했다.

이날 함익병의사는 "당시 교사 월급이 많지 않았다. 딱 4인 가족이 입에 풀칠할 정도였다. 그런데 아버지는 자신의 여섯 형제까지 책임졌었다. 그래서 항상 집에 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생님이었다. 촌지나 그런 걸 일절 받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 우리 가족이 너무 힘드니까 촌지나 저런 것 좀 받지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걸 안 한게 아니라 못하시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정말 고지식했다"고 말했고 함익병 의사는 "어머니가 정말 많이 고생했다. 좋은 선생님이지만, 나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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