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문대통령 "남북 역량 합치면 8000만 단일시장…세계 경제 6위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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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8-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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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남북 역량 합치면 8000만 단일시장…세계 경제 6위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4주년 광복절에서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000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50년경 국민소득 7만~8만 달러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며 "남과 북의 기업들에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리고 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일 경제전쟁과 관련해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고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日아베, 야스쿠니신사 공물 보내…의원들 집단참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종전일(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다시 공물을 보냈다. 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7년 연속이다. 또 우익 성향의 일본 의원들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개인 명의로 공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日, 韓의 일본 백색국가 제외 관련 공식 입장 유보

한국이 일본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일본이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유보했다. 15일 NHK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현 시점에서 일본 정부가 견해를 표현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 영향에 대한 질문에도 스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예단을 내리고 대답하는 것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가 장관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근거나 이유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야 文경축사에 與 "희망찬 미래"·野 "허무한 말잔치"

여야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희망찬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공허한 말 잔치'라고 혹평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경제를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 광복의 의미임을 분명히 한 경축사"라고 말했다.

조국, 74억원 펀드 투자약정 논란에 "합법 투자…손실 상태"

조국 법무부 장관관 후보자 가족이 전체 재산보다 많은 74억 원 상당을 사모펀드에 투자하기로 약정해 투자 배경과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면 조 후보자의 아내 정모씨와 두 자녀는 지난 2017년 7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모두 74억5천5백만 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 투자 약정을 한 시기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고 두 달 여가 지난 시점이다. 또 조 후보자의 재산을 보면 조 후보자의 부인이 블루코어밸류업에 9억5,000만원, 자녀가 각각 5,000만 원을 투자한 내역도 있다. 조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후보자와 가족의 재산 형성이나 자녀 증여는 모두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공직자윤리법 등에 펀드 관련 규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이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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