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경찰 출석…“한국당도 조속히 나와 조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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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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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패스트트랙 고발전 피의자 신분 출석

지난 4월 국회에서 발생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여야 충돌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이제 조속히 출석해서 나이스하고 베스트하게 조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으로 국회의원 109명을 수사 중이다. 지금까지 송기헌·백혜련·윤준호·표창원·권미혁·김두관·김병욱·김한정·신경민·우상호·이종걸·이철희·홍영표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서영교 의원은 다음주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받고도 기한 안에 나오지 않은 한국당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 등 4명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접촉해 출석 의사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일반적으로 피고소·고발인이 출석요구에 3회 불응하면 신병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하지만, 이번 사안은 피소 의원들의 출석 의사를 확인한 뒤 대응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증거 자료 분석 등이 덜 끝났다”며 “(한국당 의원들이) 출석하면 수사가 빨리 되겠지만 다른 여러 방법으로 보강 수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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