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무차별 폭행’ 현역 육군 중위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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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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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 험담 이유로 폭력행사…경찰, 헌병대에 신병 넘겨

현역 육군 중위가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육군 모 부대 소속 A 중위(23)가 데이트폭력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해당 병원에 출동해 응급실 인근에 있던 A 중위를 체포했다.

A 중위는 이날 오전 1∼2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씨를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중위는 잠든 B씨 손가락을 이용해 여자친구 스마트폰 잠금장치를 푼 뒤 B씨와 B씨 친구가 자신을 험담하는 카카오톡 대화를 보고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중위 신병을 군 헌병대에 넘기고, B씨는 보호 조치했다.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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