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스크를 통해 제이준코스메틱의 마스크팩 공장을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시에 한국콜마는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의 경영권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빠르게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 마스크 공장 인수금액은 320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콜마는 연간 4억장 규모의 마스크팩 생산 시설을 갖췄다.
윤 사장은 "이번 투자로 화장품 부문은 세계 1위 마스크 팩 제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 글로벌 종합 뷰티 헬스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에 국내 화장품부문에서 마진이 높은 고객사 확보를 늘려 영업이익률 8% 안팎을 달성했다. 이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확대에 성공한 윤 사장은 한국콜마의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1조3579억원을 기록하고 CJ헬스케어를 인수하는 등 얼어붙은 화장품시장 속에서 대기업들을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CJ헬스케어를 인수 한 후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판매 시작 한 달 만인 지난 3월 15억3000만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액제 신공장 시설에 투자하는 등 미래 제약·바이오 분야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콜마, 이번 제이준 마스크팩 공장 인수를 통해 마스크팩업계 1위의 자리에 올려놓을 수 있을 지 윤 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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