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통화정책 동결.."물가 목표 위협 땐 주저없이 추가 완화"

윤세미 기자입력 : 2019-07-30 13:22
일본은행,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 1.0%로 하향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20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2% 물가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주저 없이 추가 완화"에 나선다는 문구를 성명에 추가했다.

니혼게이자이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BOJ는 예상대로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다. 단기 국채 금리를 -0.1%, 장기 국채 금리를 0%로 유도하는 장단기 금리 조작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자산을 매입하는 프로그램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9명 정책위원 중 찬성 7표, 반대 2표로 이뤄졌다.

BOJ는 성명에서 현재 통화정책을 "적어도 2020년 봄까지 계속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정책 지침)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BOJ는 성명에 "장래 물가 목표 달성을 향한 모멘텀이 손상될 우려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주저없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새롭게 명기했다. 

BOJ는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엔화가 강세를 띨 위험을 경계해왔지만, 일본 경제가 완만한 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물가도 2% 목표를 향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고 판단해 당장 새로운 완화 조치를 내리기보단 대규모 금융완화 노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가 풀이했다.

한편 이날 BOJ는 경제·물가전망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면서 2019/2020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이 0.7%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종전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도 종전에서 0.1%포인트 내린 0.8%로 제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오후 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통화정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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