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금융권] 카드번호 56만건 유출...마그네틱카드로 대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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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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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신용카드 번호 56만건이 유출되면서 앞으로 마그네틱 카드로 카드 대출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 외국인의 해킹으로 체크·신용카드의 번호 56만건이 유출됐다. 또 앞으로 마그네틱 신용카드로는 카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올해부터 신용카드로 커피를 살 때마다 자투리 돈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건강해지면 포인트 혜택을 주는 보험도 출시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와 협의해 앞으로 마그네틱 신용카드로 카드 대출을 이용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집적회로(IC) 칩이 없거나 훼손된 신용카드로 자동화기기(ATM)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외국인 해커가 국내 신용카드 정보를 입수해 카드를 위·변조하고, 8000여만원 현금서비스를 받아 달아나는 사고 등이 발생하자 마련한 조치다. 이와 별개로 체크·신용카드 카드번호 56만 8000건이 유출된 사고도 발생했다.

다만 결제 비밀번호나 CVC(카드 뒷면의 숫자 3자리), 주민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직접적인 소비자 피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이모 씨의 메모리에서 체크·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이 발견됐다. 도난된 카드번호 중 유효카드는 모두 2017년 3월 이전 발급됐다.

또 올해 세법 개정에 따라 내년에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연장 기한을 3년으로 정하고, 소득공제율과 공제 한도는 유지했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사용분에 소득공제를 도입하고 40%의 공제율도 적용된다.

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추가로 지정하면서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카드로 소비할 때 일정액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소액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4100원짜리 커피를 결제할 때 투자액을 1000원으로 정해놓으면 5000원 중 자투리 돈 900원이 해외 주식에 소수점 단위로 투자된다. 하루 2만원 한도에서 투자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개인 사업자 대출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를 내년 1월 내놓는다. 상권 정보 등을 수집해 개인 사업자의 신용등급을 정하고, 개인 사업자에게 연결해 준다.

보험 유통 업체인 '스몰티켓'은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동물병원에서 보험에 가입하면 기본 포인트를, 예방 백신 접종이나 비만 지수 관리와 같은 건강증진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포인트를 주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로 보험 손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월 468만원에서 486만원으로 바뀌면서 월소득 486만원 이상 직장인은 이달부터 개인 부담 연금보험료가 월 8100원 인상된다. 오는 7월부터 조정돼 내년 6월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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